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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기억에 남을 오늘일상 2023. 3. 12. 21:54
어제 남자친구랑 마신 커피 + 와인 때문에 두근거리고 어지러워서 잠을 제대로 못잤었다. (카페인과 알콜 혼종 찐따임)
그.런.데.
잠도 제대로 못잔 상태에서 오늘 더현대 약속이 있었다.
우리집에서 왕복 3시간이 넘는 더현대..^^올댓커피도 웨이팅 .. 땀땀도 웨이팅 .. 호우안은 웨이팅 받지도 않음 .. ^^ 비온다더니 서울사람 다 더현대 온듯했다.
파타고니아 봄신상 외투
예뻐서 찍어봤다이 원피스는 뭔가 결혼식용
지하2층부터 5층까지 싹 돌고 나니
현기증도 나고 다리도 아프기 시작함5층 번패티번 치즈버거 캐.맛.있.다.
치즈버거는 맛났지만 ,,, 이미 방전된 내 체력은 요단강을 건넜다
다 먹구 귀가하는 길히ㅣㅁ들어.. 목도 좀 아프구 .. 몸이 별로 좋지 않았다는 걸
까뭉(남자친구)한테 알렸다.
tmi) 단순한 애칭인데 피부가 까무잡잡해서 까뭉이다.
걱정됐는지 호다닫ㄲ닥 전화하는 까뭉,,,....,,
괜찮아요 갡찭아요 총각,, 걱정마세오,,, ㅇ(--(
띠링띠링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비틀즈 I will 부르면서 아프지 말라고 연주해줬다(사진 마음대로 올려서 미안해!!!! 근데 내 블로그 모르니까!! 안 들키겠지..?! 🥹☺️😉)
진지하게 듣다가 왛핳핳하 하구 버스에서 웃음 터졌는데
뭔가 90년대 복학생이 신입생 꼬시려고 기타치고 노래부르는 거 같앜ㅋㅋㅋㅋㅋㅋ 하니까 아 그르네?! 하는 까뭉
사실.. 부끄러워서 장난친거다 정말저어엉말 행복해서
(*¯︶¯*) 힘든 것도 모르고 이 표정으로 흐뭇하게 듣고 있었다.
노래 가사가 좋다고 읽어주고 번역도 해주고
또 다시 불러주고 이런 재잘스러움이 참 사랑스럽다
(내 생각이 나는 노래라구 부끄러운 말도 참 ㅎ ~ (˶‾᷄ ⁻̫ ‾᷅˵)
평소에 이런 애정행각? 누가 보면 오글거릴수도 있는 글은 흑역사 같아서 싫어하는데 오늘은 오래도록 추억하고 싶어 글로 남긴다. 지치고 힘들때마다 웃음을 주는 우리 ㅈㅇ
자기 소원은 항상 내가 옆에서 행복한거라고 했는데 나는 이미 그러고 있다.
ㅈㅇ 옆이 가장 행복하고 안전하다.'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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